에미레이트 원앤온리 울건 밸리, 울건 밸리, 뉴사우스웨일스 © 호주의 럭셔리 롯지
아이의 삶을 바꿔 놓을 10가지 호주 체험
호주에서 휴가를 보내는 아이들의 인생을 바꿀 만한 특별하고 진귀한 체험이 무엇인지 알아보세요.
글쓴이: 에이미 프레이저(Amy Fraser), 자크 테일러(Jac Taylor)
평소에 좋아하던 디즈니 픽사 캐릭터를 현실에서 만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아니면 색깔이 마치 춤을 추듯 밤하늘을 수놓는 장면을 보거나, 고대 원주민의 이야기를 듣거나, 눈 덮인 산을 활강해 내려오는 기분은 어떨까요? 영화에나 등장할 법한 어린시절의 환상이 호주에서는 얼마든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평생 기억에 남을 아주 특별한 여행이 지금 시작됩니다.
1. 은하수 관측하기
호주는 햇빛이 환하고 지평선이 푸르다고 알려져 있지만 밤이 오면 화창하던 하늘이 무수한 별들로 바다를 이룹니다. 실제로 호주는 지리적으로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에서 은하수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 많은 별들의 향연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단연 울루루(Ulru)가 손꼽힙니다. 레드 센터(Red Centre) 사막의 밤하늘은 그 자체로 별 관측에 이상적이지만 호주의 신성한 돌기둥이 배경에 더해지면서 평생 잊지 못할 완벽한 그림을 만들어 냅니다.
체험 방법: 에어즈 록 리조트(Ayers Rock Resort)의 장점이 근사한 경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스트로 투어(Astro Tour)를 예약하고 이곳에 상주하는 천문학자로부터 망원경, 쌍안경, iPad 기술을 이용해 행성, 별자리, 은하수에 대해 배우세요.
울루루에서 은하수 보기
2. 야생 돌고래 먹이 주기
호주에서는 희한할 만큼 사람에게 친밀한 앵무새나 도시 바깥에서 캥거루가 가까이 다가오는 일이 흔한 일상입니다. 하지만 멍키 미아(Monkey Mia)의 경우 가장 친절한 동물 친구가 다름 아닌 큰돌고래 무리입니다. 코럴 코스트(Coral Coast) 연안에서 하루에 세 번 정도 해변까지 헤엄쳐 올라와 관광객, 현지인들은 물론 이들을 만나기 위해 머나먼 타국에서 온 해양 생물학자들에게까지 인사를 건넵니다. 이 같은 규칙적 습성은 1960년대에 시작되었습니다. 방문 시기에 상관없이 하루에 한두 번은 꼭 야생 돌고래를 가까이 보고 심지어 먹이를 주는 일이 가능한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체험 방법: 오전 7시 45분에 멍키 미아 방문자 센터(Monkey Mia Visitors Centre)를 찾아가 공원 관리인의 브리핑을 듣고 나면 바로 얕은 물가로 이동해 돌고래를 만나고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멍키 미아에서 돌고래 만나기
3. 아웃백 스테이션에 머물기
아웃백의 외딴 목장에 머무는 것이야말로 진짜 호주를 경험하는 방법입니다. 장대한 아웃백의 풍경 속에서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넓은 대지를 뛰놀고 농장 동물 등에 타거나 먹이를 주고 보살피는 경험은 아이들이 첨단 기술에서 멀어져 야생을 접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가 될 것입니다. 신발은 벗어 던져 버리고 새롭게 찾은 자유를 만끽하세요.
체험 방법: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 아웃백에 위치한 핌파라 레이크 스테이션(Pimpara Lake Station) 같은 목장에서는 양털깎이의 작은 집, 오두막 또는 롯지에서 묵을 수 있고, 가족의 경우 동물들과 상호 작용할 수 있습니다. 불라라 스테이션(Bullara Station)은 고래 상어와 헤엄칠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장소 중 하나인 세계 유산지 닝갈루 리프(Ningaloo Reef) 해안선에 위치해 있습니다.
4. 진짜 니모와 도리를 찾아서
퀸즐랜드(Queensland) 해안을 따라 2,300킬로미터를 뻗어 나가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를 대표하는 각양각색의 물고기와 해양 생물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린 할리우드 만화 영화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 덕분에 더 유명해졌습니다. 이곳에는 따뜻한 물에서 살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흰동가리(니모), 블루탱 물고기(도리)와 더불어, 상상할 수조차 없이 다채로운 해양 생물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체험 방법: 어린이 방문객들에게는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바닷속을 볼 수 있는 보트 투어가 제격일 겁니다. 이 보트 투어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케언즈(Cairns) 근해에 있는 그린 아일랜드(Green Island)가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2박, 3박, 5박 투어로 리프 위를 항해하는 스피릿 오브 프리덤(Spirit of Freedom) 같은 숙식 제공 보트를 타고 수영과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신기한 체험 찾기
5. 자연 전문가로 거듭나기
호주에서는 어딜 가든 다채로운 야생동물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장엄한 자연 경관을 접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숲속에서 뛰어놀며 야생동물을 만나고 자연과 하나가 되었던 일들은 평생 기억 속에 남습니다. 에미레이트 원앤온리 울건 밸리(Emirates One&Only Wolgan Valley)는 한 발 더 나아갑니다. 아이들이 전문 레인저를 따라 야생지대를 탐험하며 동물의 자취를 추적하거나 말 타는 방법처럼 자연에서의 생존 방식을 터득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호주의 동물들을 위해 새로운 서식지를 마련하는 일에 동참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이보다 더 보람 있는 일이 또 있을까요?
체험 방법: 자녀를 울건 레인저(Wolgan Rangers) 프로그램에 등록하세요. 프로그램이 끝날 때쯤이면 자신이 한 일에 대한 뿌듯함과 자연에 대한 새로운 경외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블루 마운틴에서 자연 탐방하기
6. 겨울 동화 나라 속으로
아웃백부터 열대우림을 지나 백설이 덮인 산까지, 호주의 자연 경관은 그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광범위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신비로운 장소를 하나 꼽으라면 오스트레일리아 알프스(Australian Alps)입니다. 호주의 겨울 동안 거대한 산맥이 통째로 겨울 동화 나라로 탈바꿈합니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스키 타는 법을 배우거나, 스노우모빌을 타고 하강하거나, 시베리안 허스키가 이끄는 썰매를 타고 눈밭을 신나게 달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호주가 아니라 북극에서나 볼 법한 광경 아닌가요?
체험 방법: 빅토리아(Victoria)의 폴즈 크릭(Falls Creek)은 가족 단위로 산을 찾은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가족 친화적인 스키 마을입니다. 눈 덮인 숲을 통과하는 92개의 활강로에 접근할 수 있는 키즈 스키 스쿨(kids ski school)을 적극 활용하세요.
가족과 함께하는 겨울 휴가
7. 호주의 바다 문화 접하기
모래, 서핑, 태양을 빼놓고 호주의 해변 문화를 논할 수 없습니다. 특히 바이런 베이(Byron Bay)는 특별한 매력으로 전 세계 많은 서퍼들을 끌어 모읍니다. 초보자에게 부담 없는 적당한 파도와 맑은 물, 자주 목격되는 돌고래와 거북을 비롯한 다채로운 해양 생물 등 바다와 함께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체험 방법: 만 7세 이상의 아이들에게 파도 타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소울 서핑 스쿨(Soul Surf School)이나 렛츠고 서핑(Let's Go Surfing)에 강습을 예약하세요. 바닷속 탐험을 원할 경우 바이런 베이 다이빙 센터(Byron Bay Dive Centre)를 통해 스노클링 투어에 참여해 물고기와 거북을 구경하세요.
바이런 베이에서 서핑하기
8. 지상 최고의 빛의 쇼 구경하기
Aurora Australis 혹은 우리말로 남극광이라는 현상은 자연이 만들어 낸 최고의 장관입니다. 일 년 내내 관측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호주 최남단에 자리한 태즈메이니아(Tasmania)에서 겨울(5~8월)에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녹색, 보라색, 빨간색, 때로는 파란색 빛이 마치 지평선 위에서 춤을 추듯 깜빡이며 밤하늘을 비추는 모습은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진귀한 광경입니다. 브루니 아일랜드(Bruny Island), 새틀라이트 아일랜드(Satellite Island), 베더스트 하버(Bathurst Harbour), 크래들 마운틴-세인트 클레어 호수 국립공원(Cradle Mountain-Lake St Clair National Park)에 가면 남극광을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체험 방법: 크래들 마운틴-세인트 클레어 호수 국립공원에 머무는 동안 낮에는 태즈매니안 데블과 웜뱃을 만나고 해가 진 후에는 남극광이 어디에서 나타나는지 잘 관찰해 보세요. 날씨가 쾌청한 겨울밤에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남극광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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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새로운 수중 친구 사귀기
바닷속에서 흥이 넘치는 바다사자가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헤엄치다가 운이 좋으면 한 사람을 콕 찍어 키스를 해주는 광경은 어린 아이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겁니다. 남호주(South Australia) 에어 페닌슐라(Eyre Peninsula)에 가면 바닷가에 무리를 지어 모여 있는 바다사자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여행객들이 멸종 위기에 처한 이 희귀 생명체 근처에서 수영할 수 있도록 여러 업체에서 배를 운항하고 있습니다. 바다사자는 워낙 붙임성이 좋고 장난기가 많아 '바다의 강아지'라는 별명으로 불립니다. 물속에서 이들과 접촉하는 흔치 않은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체험 방법: 베어드 베이 오션 에코 익스피리언스(Baird Bay Ocean Eco Experience)와 함께 바다로 나가 주위를 맴돌며 공중제비를 도는 귀여운 바다사자를 만나세요. 적당한 수온과 물살을 고려해 11월에서 3월 사이에 예약하세요.
에어 페닌슐라에서 경험할 수 있는 어드벤처 더 보기
10.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생활 문화 체험하기
원주민 체험은 즐거움과 유익함을 모두 충족해 줍니다. 가족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생활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은 가족 모두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 원주민 체험은 아이들이 호주의 역사와 유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인 동시에 전 연령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만한 요소로 가득합니다. 호주의 정신적 중심지에서 점묘화 워크숍에 참여하고, 부시 터커, 부메랑 던지기 같은 오랜 전통을 배우고, 60,000년 넘게 전해 내려오는 드림타임(Dreamtime) 설화를 귀 기울여 들어 보세요. 아이들이 이 땅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지게 될 겁니다.
체험 방법: 호주의 문화 수도 캔버라(Canberra)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티드빈빌라 자연 보호구역(Tidbinbilla Nature Reserve)에서는 어린이들이 가이드 레인저의 도움을 받아 뉴나왈(Ngunnawal) 족의 오랜 터전을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적 유대에 대해 배우는 동시에 생태계와 원주민들의 생활 방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직접 보고 배우고 느끼며 성장합니다.
캔버라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체험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