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최고의 해수풀
해수풀에 풍덩 뛰어들어 보세요 – 해수풀은 아름답고 상쾌하면서 친환경적인 호주의 전통 방식입니다.
글쓴이: 사이먼 웹스터(Simon Webster)
바다 수영은 정통 호주식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다에 바로 접해 있고 대양의 파도로 다시 채워지기 때문에, 환상적인 장소에서 깨끗하고 화학물질 걱정 없는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최고의 인피니티 풀도 따라올 수 없는 전망이 있고, 대부분 현지인들이 많이 찾습니다. 호주 초기의 해수풀들은 재소자들에 의해 지어졌기 때문에 약간 역사적인 배경도 알 수 있습니다.
호주에 있는 100여 곳의 해수풀들은 대부분 시드니나 뉴사우스웨일스 해안선을 따라 그 근처에 있습니다. 여기 그 중에서 엄선한 최고의 해수풀들을 소개합니다.
본다이 아이스버그, 본다이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풀을 꼽으라면 아마도 본다이 아이스버그(Bondi Icebergs)일 것입니다. 도심에서 차로 25분 거리에 있는 이곳에서는 본다이 비치(Bondi Beach)의 황금 모래 해변의 환상적인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상쾌한 바닷물 수영을 마친 후에는 본다이 아이스버그 클럽(Bondi Icebergs Club)에서 간단히 요기하면서 파도와 서퍼들의 모습을 감상해 보세요.
브론테 배스, 브론테
시드니 동부 교외 지역에 위치한 브론테 비치(Bronte Beach)에는 짧지만 경치가 아름다운 백사장이 있고 근처에는 바비큐와 피크닉하기에 좋은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으며, 허기가 느껴질 때 찾아가면 좋은 작은 카페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그 남쪽 끝에는 그 역사가 1887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해수풀 브론테 배스(Bronte Baths)가 있어서, 멋진 전망을 감상하면서 동시에 파도에 밀릴 염려 없이 수영이나 물장난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와일리스 배스, 쿠지
브론테 바로 남쪽, 쿠지(Coogee)의 해변 교외 지역 주민들은 해수풀이 너무 많아 선택을 고민해야 할 지경입니다. 쿠지 비치(Coogee Beach)의 멋진 전망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해수풀, 와일리스 배스(Wylie's Baths)를 추천합니다. 풀 옆에서 진행되는 요가나 필라테스, 명상 수업에 참여하거나 해변 마사지를 예약해 보세요.
자일스 배스와 맥아이버스 레이디스 배스, 쿠지
쿠지에는 현지 주민들이 "보기 홀(Bogey Hole)"이라고 부르는 천연 바위 웅덩이, 자일스 배스(Giles Baths)도 있습니다. 근처에는 1870년대부터 여성과 어린이들이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전용 공간 역할을 해 온 인공 풀 맥아이버스 레이디스 배스(McIver’s Ladies Baths)가 있습니다. 이 해안 구역(그리고 그 해변과 풀)을 둘러보는 좋은 방법은 시드니 최고의 해안 산책로 중 하나인 본다이-쿠지 워크(Bondi to Coogee Walk)입니다.
여행 팁
아이코닉 오션 풀스 시드니(Iconic Ocean Pools Sydney) 투어를 이용하시면 하루에 여러 곳의 해안풀을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시드니 현지인 알리샤(Alysia)가 본인이 즐겨 찾는 바닷가 명소를 안내해 드립니다.
페어리 바워 풀, 맨리
시드니 노던 비치에 위치한 맨리(Manly)는 시내에서 페리로 30분 거리에 있지만 도시의 번잡함과는 거리가 먼 평온함 때문에 훨씬 먼 곳처럼 느껴집니다. 이 바닷가 교외 도시는 연중 내내 휴가철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맨리의 페어리 바워 풀(Fairy Bower Pool)은 청동 조각들이 서 있고, 파도로부터 막아주는 보호벽으로 둘러쳐져 있고, 유명한 페어리 바워 서핑 명소가 내려다 보이는 마법같은 장소입니다.
Read Next
시드니 3박 4일 여행
돈 프레이저 배스, 발메인
느긋한 카페들, 아티잔 베이커리, 패션 부티크들로 유명한 교외 소도시 발메인(Balmain)은 또 하나의 인기 수영 명소가 있는 곳입니다. 돈 프레이저 배스(Dawn Fraser Baths)는 엄격히 말해 해수풀이 아니라 시드니 하버에서 물이 들어오는 하버 풀입니다. 해수풀의 도심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설적인 호주 올림픽 수영 선수 돈 프레이저(Dawn Fraser)의 이름을 따서 지은 곳으로,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풀이자 호주 최초의 수영 클럽이 만들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수구장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더운 날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