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간의 호주 남부 일주
호주 남부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만한 거리로 가득합니다. 태즈메이니아(Tasmania)의 경우 열정적인 탐험가를 만족시킬 만한 아웃도어 체험이 넘쳐납니다. 빅토리아는 도시와 해변이 숨 막히는 조화를 이루며, 남호주는 호주에서 가장 각광받는 와인과 야생동물을 자랑합니다.
글쓴이: 레아 도비할(Leah Dobihal)
호주 남부 지방에서는 여행 스타일과 관계없이 누구나 만족할 만한 무언가를 찾을 수 있습니다. 느긋한 해안가 마을,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와인 체험, 숲이 우거진 산 등 여행자가 이곳을 몇 번이고 다시 방문하는 이유는 차고 넘칩니다. 호주 남부를 운전하거나 비행기를 타고 돌아다니는 동안 활기찬 도시, 고요한 자연, 신기한 야생동물을 보고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추천 일정
-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를 운전하면서 펼쳐지는 해안가의 풍경 감상하기
- 캥거루 아일랜드(Kangaroo Island)의 숨 막힐듯한 자연과 야생동물 만나기
- 태즈메이니아(Tasmania)의 매혹적인 예술과 우거진 야생지대 경험하기
간략 정보
- 기간: 14일
- 거리: 2,131킬로미터(1,324마일)
- 이동 수단: 자동차, 비행기
- 근방 주요 도시: 멜버른, 호바트, 애들레이드
- 가격: $$$
1일: 멜버른(Melbourne)
커피와 골목길 문화로 유명한 멜버른(Melbourne)은 여행자들에게 탐험심을 불러일으키는 도시입니다. 히든 시크릿 투어(Hidden Secrets tour)를 통해 현지인들이 알고 있는 멜버른은 어떤 모습인지 알아보세요. 붐비는 골목길과 아케이드, 커피숍과 루프톱을 누비는 여러 가지 투어 중에서 선택하세요. 음식에 초점을 맞춘 여행을 원한다면 푸디 트레일스(Foodie Trails)와 함께 도시의 다문화 요리를 맛보세요. 그리고 나서 골목길 구석구석을 누비며 쇼핑에 최적화된 이 도시의 이점을 마음껏 누리세요. 블록 아케이드(Block Arcade)와 로열 아케이드(Royal Arcade)의 기나긴 역사를 자랑하는 유리 캐노피 아래에서 수십 개의 상점을 둘러보세요.
저녁에는 아티카(Attica)를 비롯한 멜버른의 유명 레스토랑 중 한 곳을 선택해 멀티 코스 메뉴를 맛보세요.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좀 더 편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폰다(Fonda)는 어떨까요? 숯불에 구운 옥수수, 싱싱한 새우 타코, 킹피시 세비체 등 단순하면서도 맛 좋은 멕시코 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이벤트로 꽉 차 있는 행사 일정을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라이브 음악 축제부터 연극에 이르기까지 멜버른에서는 공연이 끊이지 않습니다.
2일: 멜버른에서 아폴로 베이(Apollo Bay)
현지인 추천팁
현지 요리사인 댄 헌터(Dan Hunter)는 아폴로 베이(Apollo Bay) 소재 라 빔바(La Bimba)에서의 저녁 식사를 추천합니다. 손꼽히는 음식점들은 대양을 배경으로 삼고 현지 농산물을 취급하며 친환경적으로 운영합니다.
이제 호주에서 가장 경이로운 도로 여행으로 손꼽히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로 향할 시간입니다. 멜버른을 출발해 서쪽으로 한 시간 반을 달리는 동안 벨라린 페닌슐라(Bellarine Peninsula)에 있는 마을들을 지나게 됩니다.
혹시 시간 여유가 있다면 이곳에 들러 하루 정도 지내며 벨라린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세요. 잭 래빗 빈야드(Jack Rabbit Vineyard)로 가서 맛있는 음식과 냉대 기후 와인 시음을 하고, 시 올 돌핀 스윔스(Sea All Dolphin Swims)로 희귀한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고, 론 리트리트 앤 스파(Lon Retreat and Spa)의 세계적인 수준의 숙박시설에서 꿈같은 휴식을 만끽하세요.
3일: 아폴로 베이에서 포트 페어리(Port Fairy)
아침 일찍 일어나서 그레이트 오션 로드 최고의 상징적인 명소로 향하세요. 12사도상(12 Apostles)까지 자동차로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일찍 출발해야 인파가 몰리는 시간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 웅장한 석회암 기둥이 유명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다에서 솟아오른 8개의 기둥을 마주한 해안선은 오랜 세월 씻겨 나가 파도, 해변, 상쾌한 바닷바람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솟아 있는 벼랑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면 깁슨 스텝스(Gibson Steps)라는 해변이 보이는데, 이곳의 모래사장을 따라 걸으며 로크 아드 협곡(Loch Ard Gorge)에 형성된 특이한 암반층을 구경하세요. 베이 오브 아일랜즈(Bay of Islands)는 인지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결코 그냥 지나쳐 갈 수 없는 곳입니다. 광활한 남극해의 들쭉날쭉한 석회암 지대를 볼 수 있는 두 개의 전망대 중 하나를 택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욱 기억에 남는 경치를 원한다면 시닉 헬리콥터를 타고 하늘에서 해안선을 내려다보세요.
오후에는 한 시간 반을 운전해 빅토리아(Victoria)의 쉽렉 코스트(Shipwreck Coast)에 위치한 매력적인 어촌 마을 포트 페어리(Port Fairy)로 이동하세요. 타워 힐(Tower Hill)의 자연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방문하여 빅토리아에 서식하는 코알라, 캥거루, 에뮤를 직접 만나 보세요. 오스카 워터프런트 호텔 (Oscars Waterfront Hotel)에서 럭셔리한 휴식을 취하거나 메리지그 인(Merrijig Inn)에 머물며 하룻밤 동안 마을의 전통과 역사를 몸소 느껴 보세요.
4일: 포트 페어리에서 그램피언스(Grampians)
재미있는 사실
그램피언스 국립공원(Grampians National Park)은 호주 남부 암벽화의 80%가 운집한 곳입니다. 주요 암벽화 유적지 다섯 곳은 각각 역사적인 원주민 암벽 보호구역 내에 있어서 도로나 하이킹 트레일을 통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해안을 따라 이동하며 3일을 보냈으니 이제 내륙으로 방향을 돌려 빅토리아의 거칠고 험준한 자연을 만날 차례입니다. 북쪽으로 90분 정도 운전하면 도착하는 그램피언스 국립공원(Grampians National Park)에서 하루 종일 산과 폭포, 나무가 우거진 트랙을 거닐며 자연을 느끼세요. 다양한 하이킹 트레일 중에서 각자의 실력과 경험에 맞는 코스를 고르면 됩니다. 물을 건너고 바위를 타야 하는 2.1킬로미터(1.3마일) 길이의 피나클 워크(Pinnacle Walk)를 걸을 계획이라면 튼튼한 신발을 준비하세요. 정상에 올라서면 홀스 갭(Halls Gap)의 장엄한 풍경과 그램피언스의 수많은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브램북 원주민 문화 센터(Brambuk Aboriginal Cultural Centre)를 방문하여 원주민 유산에 대해 배우고 고대 암벽화를 감상하세요. 이곳의 아름다움을 날것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아니면 앱솔루트 아웃도어(Absolute Outdoors)와 함께하는 투어에 참여하세요. 평온한 호수에서 카누를 타거나 울창한 숲지대를 통과하는 산악 자전거에 이르기까지 자연과 함께하는 최고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모험으로 가득했던 하루의 끝은 그램피언스의 관문인 홀스 갭의 달튼스 코티지스(D'altons Cottages) 나 DULC 홀리데이 캐빈스(DULC Holiday Cabins)에서 머무는 것으로 마무리하세요. 또는 던켈드의 로열 메일 호텔(Royal Mail Hotel)에서 고급 요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5일: 그램피언스에서 론체스톤(Launceston)
하루 동안 여행을 위한 채비를 갖추세요. 다음 목적지는 섬으로 이루어진 호주의 주 태즈메이니아(Tasmania)입니다. 그램피언스에서 멜버른 공항까지 3시간 가량 운전해서 가면 작지만 볼거리가 풍부한 도시, 론체스톤(Launceston)으로 가는 오후 비행기를 탈 수 있습니다. 론체스톤 최고의 레스토랑 스틸워터(Stillwater), 머드바(Mudbar), 블랙 카우 비스트로(Black Cow Bistro) 중 한 곳을 골라 저녁 식사를 예약하세요. 시간이 남는다면 론체스톤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브리드스토우 라벤더 에스테이트(Bridestowe Lavender Estate)와 같은 명소를 찾아가세요. 이곳은 12월부터 2월 초까지 들판에 꽃이 만개합니다. 호주의 와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싶다면 도시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타마 밸리(Tamar Valley)로 향하세요. 이곳은 샤도네이, 리즐링, 피노 누아가 유명합니다. 타마 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세련된 감각과 전통이 살아 숨쉬는 페퍼스 사일로 호텔(Peppers Silo Hotel)에서 하룻밤을 보내세요.
6일: 론체스톤에서 크래들 마운틴(Cradle Mountain)
아침에 론체스톤을 출발해 크래들 마운틴-세인트 클레어 호수 국립공원(Cradle Mountain – Lake St Clair National Park) 북쪽 끝 에워싸는 크래들 마운틴(Cradle Mountain)까지 2시간을 운전해 이동하세요. 단, 출발하기 전에 론체스톤 캐터랙트 협곡(Cataract Gorge)의 푸른 나무 위로 걸쳐져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단일 경간 리프트를 꼭 타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서 크래들 마운틴으로 가면 들쭉날쭉한 산 정상, 고대 열대우림, 야생의 자연 생태가 깃든 고산 지대가 펼쳐집니다. 크래들-코스트 테이스팅 트레일(Cradle to Coast Tasting Trail)을 따라 걸으며 태즈메이니아 특산물로 미각을 북돋으세요. 오후에는 야생동물 보호 시설인 데블즈 @ 크래들(Devils @ Cradle)을 방문하세요. 이곳에서 태즈매니안 데블즈를 볼 수 있습니다. 야간 먹이주기 투어는 단체로 먹이를 주면서 태즈매니안 데블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크래들 마운틴 근처에는 페퍼스 롯지(Peppers Lodge)와 크래들 마운틴 롯지(Cradle Mountain Lodge)를 포함해 선택 가능한 숙박시설이 몇 군데 있습니다.
7일: 크래들 마운틴에서 스트라한(Strahan)
아침 일찍 일어나 태즈메이니아의 상쾌하고 깨끗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유리 같이 맑은 도브 호수 주변과 크래들 마운틴의 높게 솟은 봉우리 밑을 지나 2시간 동안 이어지는 도브 레이크 워크(Dove Lake Walk) 길을 걸으세요. 지상에서 근사한 주변 경치를 실컷 감상했다면 크래들 마운틴 헬리콥터(Cradle Mountain Helicopters)를 타고 하늘 위로 날아오르세요.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도브 호수와 크래들 마운틴 봉우리는 한 번 보면 잊기 힘든 장관입니다.
오후에는 차로 2시간 미만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만과 하버가 인접한 태즈메이니아의 마을, 스트라한(Strahan)으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아드레날린을 샘솟게 하는 여러 가지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트라한 ATV 어드벤처(Strahan ATV Adventures)에 투어를 예약하면 근처이 있는 웅장한 헨티 사구(Henty Dunes)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모래 언덕은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이어집니다.
맥쿼리 하버(Macquarie Harbour)가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자리하고 있는 윌하우스 아파트(Wheelhouse Apartments)에서 숙박하세요.
8일: 스트라한
일찍 일어나 스트라한의 고든 리버 크루즈(Gordon River Cruises) 오전 8시 편에 체크인하세요. 잔잔한 고든 강(Gordon River)은 태즈메이니아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숲이 우거진 야생지대를 가로질러 흐릅니다. 오늘 아침에는 강을 따라 유유하게 움직이는 야생지대 크루즈에 올라타 나뭇잎의 살랑거림과 고요한 물 위에 비친 하늘의 정취에 흠뻑 빠져 보세요. 요리사가 준비한 점심 식사와 두 가지 워킹 투어를 즐기세요. 투어는 6시간 정도 걸리므로 스트라한으로 돌아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마을의 거리를 산책하세요. 또는 스트라한의 죄수 역사와 특별한 항해 이야기를 담은 기발하고 흥미로운 더 쉽 댓 네버 워즈(The Ship That Never Was) 라이브 공연을 관람하세요. 윌하우스 아파트(Wheelhouse Apartments)에서 하룻밤을 더 묵으세요.
9일: 스트라한에서 호바트(Hobart)
오늘 아침에는 스트라한에서 자동차로 4시간 반 거리에 있는 호바트(Hobart)까지 운전해야 하니 중간에 먹을 간식을 미리 챙겨 두세요. 가는 길에 원주민들이 잠자는 물이라는 뜻으로 리울리나(Leeawuleena)라 부르는 세인트 클레어 호수(Lake St Clair)에서 잠시 멈춰 운전으로 굳은 몸을 스트레칭하세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곳은 매우 평온한 장소입니다. 근처에 있는 야생지대의 벽화(Wall in the Wilderness)는 태즈메이니아 고원의 역사를 묘사한 정교한 조각 예술입니다. 야생동물 애호가라면 태시 바운드의 오리너구리 카약 투어(Tassie Bound’s Paddle with a Platypus kayak tour)를 놓치지 마세요. 강을 따라 천천히 노를 저어 내려가면 오리너구리의 자연 서식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배를 타고 고요한 주변 자연 환경을 감상하세요.
저녁 식사 시간에 호바트에 도착하면 해변에서 오래된 사암 창고 내부에 있는 피콕 앤 존스(Peacock and Jones)에 자리를 잡고 앉으세요. 활짝 열린 주방에서 현지 식재료로 준비한 메뉴를 즐기는 휴식 같은 시간을 기대해도 좋습니다. 헨리 존스 아트 호텔(Henry Jones Art Hotel), 맥큐 01(MACq 01)를 비롯한 호바트의 독특한 디자인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세요.
10일: 호바트에서 애들레이드(Adelaide)
빌 라크, 라크 증류소
" 라크 증류소(Lark Distillery)를 방문한 후 크래들 마운틴 오두막의 발코니에 앉아 새로 따른 라크 맥아주(Lark Single Malt)를 음미하며 마법에 빠진 듯한 감동을 선사하는 야생지대의 분위기에 흠뻑 취하기를 권합니다."
아침 시간을 할애하여 호바트의 매력적인 마을을 돌아보세요. 살라망카 플레이스(Salamanca Place) 해안을 거닐거나, 라크 증류소(Lark Distillery)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태즈메이니아 위스키를 시음해 보세요. 흥미롭지만 때로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를 전시하기로 유명한 현대 미술 박물관 모나(MONA)에서 점심을 해결하세요. 박물관의 예술 세계로 빠져들기 전에 모나의 더 소스(The Source) 또는 파로(Faro) 같은 식당 중 한곳에서 먼저 허기를 달랠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와 태즈메이니아를 골고루 체험한 후 저녁 비행기를 타고 남호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Adelaide)로 향하세요. 밤 시간에 도착해 메이페어 호텔(Mayfair Hotel), 더 왓슨(The Watson) 같은 애들레이드 최고의 숙박시설 중 하나에서 투숙하세요.
11일: 애들레이드 도시 또는 바로사 밸리(Barossa Valley)
이제 본격적인 남호주 모험을 시작할 차례입니다. 오늘 하루는 애들레이드 시내 중심부를 둘러보거나, 남호주에서 가장 인상적인 와인 지역 중 하나인 바로사 밸리(Barossa Valley)로 향하세요.
애들레이드에 머물고 싶다면 현지에서 생산된 재료를 이용하여 풍성하고 신선한 요리를 만들어 내는 트렌디한 카페 겸 바 피터 래빗(Peter Rabbit)에서 하루를 시작하세요. 그런 다음 애들레이드 런들 스트리트(Rundle Street)의 이스트 엔드에서 쇼핑 삼매경에 빠지세요. 쇼핑이 끝나면 애들레이드 센트럴 마켓(Adelaide Central Market)으로 이동해 푸트 투어 오스트레일리아(Food Tours Australia)로 시장 투어를 즐기세요. 현지에서 생산된 치즈, 토종 꿀, 호주 부시 음식을 파는 가판대를 둘러보세요. 시장을 충분히 구경했다면 애들레이드 오벌(Adelaide Oval)로 이동해 애들레이드 오벌 루프클라임(Adelaide Oval RoofClimb)을 체험하세요. 타원형의 독특한 지붕 윤곽선을 가로지르는 짜릿한 2시간 동안 애들레이드 힐즈(Adelaide Hills)까지 펼쳐지는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12일: 애들레이드에서 캥거루 아일랜드로
여행 팁
투어 참여는 캥거루 아일랜드를 관광하는 좋은 방법이지만, 개인적으로 둘러보고 싶다면 이 지역의 23개 하이킹 트레일 중 하나를 따라가세요.
하루의 시작은 케이프 저비스(Cape Jervis)까지 2시간 차를 타고 이동해 시링크 페리(SeaLink ferry)를 타고 케이프 저비스에서 캥거루 아일랜드(Kangaroo Island)로 이동하세요. 캥거루 아일랜드는 섬의 놀라운 경치와 더불어 호주에서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꼽힙니다. 당일 여행 중에 이 두 가지 모두를 경험할 기회는 무궁무진합니다. 하루 종일 진행하는 익셉셔널 캥거루 아일랜드 투어(Exceptional Kangaroo Island tour)로 '섬 생활'을 잠시나마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씰 베이 보존공원(Seal Bay Conservation Park)의 모래 위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랑스러운 호주 바다사자 사이를 거닐어 볼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운이 좋으면 파도 속에서 놀고 있는 바다사자 새끼를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하루 여행이 끝나면 캥거루 아일랜드의 멋진 숙박시설 중 한곳에 묵으세요. 오션뷰 에코 빌라(Oceanview Eco Villas) 및 에코피아 리트리트(Ecopia Retreat)를 추천합니다.
13일: 캥거루 아일랜드
캥거루 아일랜드는 토종 동물을 볼 기회뿐만 아니라 그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합니다. 캥거루 아일랜드 마린 어드벤처(Kangaroo Island Marine Adventures)와 함께 놀라운 야생동물과 만남을 기대하세요. 아일랜드 익스플로러(The Island Explorer) 투어는 수심이 깊지 않은 섬의 보호 구역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자연 서식지에서 물고기를 좇으며 노는 야생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고 수중에서 이들이 내는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물에서 나와 물개와 바다 독수리 등 다양한 다른 야생동물도 찾아보세요. 투어는 점심 시간에 맞춰 종료됩니다. 오이스터 팜 숍(Oyster Farm Shop)에서 캥거루 아일랜드의 유명한 현지 해산물을 맛보세요. 다음으로 섬에서 가장 멋진 해변으로 손꼽히는 비본 베이(Vivonne Bay)로 가서 긴 선착장을 걸으며 압도적인 남극해의 장관에 취해 보세요. 아니면 더들리 와인(Dudley Wines)에서 와인을 시음하며 맛있는 점심 식사를 즐기세요.
저녁 식사는 바다 전망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현대식 비스트로 선셋 푸드 앤 와인(Sunset Food & Wine)을 추천합니다. 하루 동안 자연의 아름다움과 식도락을 충분히 즐겼다면 페네쇼(Penneshaw)의 페리 터미널에서 몇 걸음만 가면 나오는 캥거루 아일랜드 시프런트(Kangaroo Island Seafront)에서 휴식을 취하세요.
14일: 캥거루 아일랜드에서 애들레이드
일찍 일어나 시링크 페리를 타고 케이프 저비스로 돌아가면 코스트 앤 코(Coast & Co)의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시간을 운전해 이동하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 품종 중 하나의 본고장 맥라렌 베일(McLaren Vale)에 다다릅니다. 이 지역의 가장 매력적인 명소 중 하나는 휜 루빅 큐브 모양의 와이너리 겸 레스토랑인 다렌버그 큐브(d’Arenberg Cube)입니다. 코스트 앤 코 투어는 큐브의 개인 투어를 포함하는 친근한 종일 관광으로, 대체 현실 박물관(Alternate Realities Museum), 식사와 어울리는 와인을 곁들인 11코스 시식 오찬, 멋진 실버 샌즈 비치(Silver Sands Beach)를 달리는 해변 드라이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플루리우 페닌슐라(Fleurieu Peninsula)의 숨겨진 즐거움을 발견하고 싶다면 오프 피스트(Off Piste)에서 플루리우 익스플로러(Fleurieu Explorer) 투어에 참여하세요. 투어가 끝나고 45분이만 가면 애들레이드에 도착합니다. 계절에 따라 다른 메뉴로 아프리카의 풍미를 전달하는 아프리콜라(Africola)에서 저녁 식사를 해결하세요.
여행 일정을 연장하려면 비행기를 타고 시드니(Sydney), 브리즈번(Brisbane)이나 캔버라(Canberra)와 같은 또 다른 호주의 주요 도시로 이동하세요. 아니면 에어 페닌슐라로 떠나는 여정에 따라 남호주 야생의 자연 속으로 더 깊이 파고들어 가세요. 이곳은 갑오징어와 함께 수영하고, 물에서 굴을 직접 따먹고, 절벽 꼭대기의 경치를 감상하는 등 신기하고 놀라운 경험으로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