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블루 마운틴 여행

1일: 시드니 ~ 레우라, 카툼바

아침
시드니(Sydney) 시내나 공항에서 자동차를 렌트해 둔사이드(Doonside) 서쪽으로 45분 가량 이동해 페더데일 야생동물 공원(Featherdale Wildlife Park)으로 가세요. 이 체험형 야생동물 공원에서 코알라를 만져보고, 캥거루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엔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의 고장, 카툼바(Katoomba)로 갑니다. 카툼바는 아름다운 아르데코 건축물과 고유한 쇼핑가로 유명합니다. 카툼바 스트리트의 골동품 가게, 구제품 가게, 자선단체가 운영하는 만물 가게, 개성 넘치는 중고 할인 상점들을 구경해 보세요. 미스터 픽윅스 파인 올드 북스(Mr Pickwick's Fine Old Books)와 피치트리 앤티크(Peachtree Antiques)에 가면 특별한 1쇄 책들과 멋지고 특이한 빈티지 의상, 하나밖에 없는 홈웨어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5분만 차를 타면 환상적인 정원 마을 레우라가 나옵니다. 이곳의 쇼핑가는 더욱 훌륭하답니다. 더 캔디 스토어(The Candy Store)에 꼭 들러보세요. 이곳의 중심가에는 인스타그램에 나올 법한 카페들이 즐비합니다. 치즈 보드가 환상적인 레우라 가라지(Leura Garage)에서 타파 스타일의 점심을 즐기고, 실크처럼 부드러운 커버처 초콜릿으로 직접 핫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블루 마운틴스 초콜릿 컴퍼니(Blue Mountains Chocolate Company)에 들른 뒤 카툼바로 돌아갑니다.

오후
카툼바 타운은 절벽 끝에 자리하고 있어 세 자매 봉의 기암 절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카툼바 시내로 걷거나 운전해 들어가 에코 포인트(Echo Point) 전망대에서 세 자매 봉(Three Sisters)과 주변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환상적인 열대우림과 깎아지는 절벽이 지평선을 수놓고 있습니다. (현지인의 정보: 해가 진 후 밤 11시까지 켜져 있는 조명에 비친 세 자매 봉의 모습도 감상해 보세요.) 다음은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떨어지는 기차를 타고 산 속 계곡으로 들어가, 환상적인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공중 케이블카가 있는 시닉 월드(Scenic World)로 갑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2.4킬로미터(1.5마일) 길이의 쥐라기 열대우림 속으로 걸어들어갑니다. 안개가 끼거나 비가 오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 날이 더 아름다운 곳이니까요. 팔레트 다이닝(Palette Dining)에서 식사나 칵테일을 즐기고, 빅토리아 양식의 릴리언펠스 리조트 스파(Lilianfels Resort & Spa)나 환상적인 구세계의 매력이 가득한 하이드로 마제스틱(Hydro Majestic)에 묵어 보세요.

2일: 카툼바 ~ 블랙헤스

아침
15분의 드라이브로 블랙헤스의 어노니머스(Anonymous)에 가면 맛있는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디스 리틀 피기 위기(This Little Piggy Wiggy)에서 송로 버섯 꿀로 맛을 낸 염소 치즈, 산지의 고기, 사워도우 브레드, 홈메이드 잼과 렐리쉬 등 피크닉 음식을 준비해 보세요. 빅토리 시어터 앤티크 센터 앤 카페(Victory Theatre Antique Centre and Café)에 가면 두 층의 전시관에서 골동품들을 둘러보고 점심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캠벨 로도덴드론 정원(Campbell Rhododendron Gardens)으로 가 연못가를 거닐고 양치 식물과 삼림을 즐겨보세요. 이 정원이 가장 활짝 피어나는 시기는 9월에서 11월 사이입니다. 아니면 펄핏 록(Pulpit Rock) 전망대로 올라가 눈 아래 펼쳐지는 계곡의 아름다움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전망대는 햇 힐 로드(Hat Hill Road)의 아름다운 길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으며, 펄핏 워킹 트랙(Pulpit Walking Track)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후
아름다운 메갈롱 밸리(Megalong Valley)의 내리막길을 달려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유로카 홈스테드(Euroka Homestead)에 가 보세요. 옛 마굿간과 구불구불한 평원을 지날 때 사방에서 울리는 새 소리와 사암 절벽 아래의 방목장에서 풀을 뜯고 있는 캥거루들을 만나보세요.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코스 중에는 사흘간 카툼바에서 제놀란 동굴(Jenolan Caves)까지 하이킹하는 식스 풋 트랙(Six Foot Track)이 있습니다. 주말에는 가까운 드라이릿지 에스테이트(Dryridge Estate) 포도원으로 가 환상적인 산악 풍경을 즐기며 와인과 치즈를 맛볼 수 있습니다. 블랙헤스로 돌아와 오늘밤엔 아시아풍 화덕 요리로 유명한 푸모(Fumo)에서 맛있는 현지 음식을 즐겨보세요. 릴리언펠스 리조트 스파(Lilianfels Resort & Spa)나 하이드로 마제스틱(Hydro Majestic)에서 하룻밤 더 묵어갑니다.

3일: 블랙헤스 ~ 마운트 윌슨, 빌핀, 시드니

아침 
배즈 루어먼의 헐리웃 걸작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의 촬영지로 유명한 아름다운 정원 마을, 마운트 윌슨(Mount Wilson)을 거쳐 시드니로 돌아갑니다. 윈디릿지 가든(Windyridge Garden)이나 더 큰 와일든스틴 가든(Wildenstein Gardens)의 희귀하고 이국적인 식물들을 감상하며 쉬어 가세요. 두 정원 모두 모닝 티를 제공합니다. 그 다음엔 벨즈 라인 오브 로드(Bells Line of Road)를 따라 전 세계의 냉온대 기후 식물이 모여 있는 블루 마운틴 보타닉 가든 마운트 토마(Blue Mountains Botanic Garden Mount Tomah)로 가 보세요. 이 정원에 자리한 더 포테이저(The Potager) 레스토랑은 숨은 보석으로 덩굴이 드리워진 아름다운 테라스와 계절 요리를 자랑합니다. 정성이 담긴 카페 음식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전망을 즐겨보세요.

오후
다음 목적지는 사과로 유명한 작은 마을, 빌핀(Bilpin)입니다. 갓 딴 싱싱한 사과와 현지 꿀을 판다는 손으로 쓴 광고판이 길가에서 보이기 시작하면 빌핀에 다다른 것입니다. 더 로컬 하베스트(The Local Harvest)라는 표지판을 찾으세요. 골진 헛간 안에 자리잡은 이 작은 가게는 현지에서 가장 사랑 받는 애플 파이와 현지 사과를 이용해 매일 굽는 디저트들을 판매합니다. 1월에서 6월 사이에는 빌핀 근교에서 사과뿐 아니라 호두, 밤, 귤, 아티초크, 감, 복숭아, 딸기, 블루베리도 직접 따갈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손으로 쓴 표지판들을 찾아보세요. 이곳에서 90분간 편안히 드라이브를 즐기면 시드니의 중심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서두르지 마세요. 빌핀에는 열대우림의 야생지대를 바라보는 러브 캐빈스(Love Cabins) 같은 매력적인 숙박시설들과 현지 농산물로 만든 요리를 제공하는 멋진 식당들이 많습니다.

아니면 내륙으로 들어가 오렌지(Orange), 머지(Mudgee)와 같은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의 매력적인 와인 지대를 만나보세요.